국군의 날 맞아 도시 전역 태극기 게양
시민·기업·기관 함께하는 대대적 참여 독려
노후 태극기 교환·인증 이벤트로 확산
가을 하늘을 수놓을 태극기 물결이 계룡시 전역에 펼쳐진다.
충남 계룡시(시장 이응우)는 국군의 날(10월 1일),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을 앞두고 10월 한 달간 범시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하며 공동체적 애국심을 고취시킨다고 밝혔다.
특히 77주년 국군의 날 중앙행사가 계룡시에서 개최되는 만큼, 도시는 상징적 의미를 더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주요 거리에 가로기를 게양하고, 가정과 기업, 단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도시 전체가 하나 된 태극기 물결로 애국의 장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태극기 게양은 국군의 날부터 한글날까지 연속 게양할 수 있으며, 국경일 당일에는 오전 7시~오후 6시까지 달도록 권장된다. 다만 태극기의 훼손이 우려되는 악천후 시에는 게양을 삼가고 날씨가 갠 뒤 다시 게양해야 한다.
시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세부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계룡시는 '가정용 노후 태극기 교환행사'를 진행해 오래된 태극기를 새것으로 교체해주고, 국가유공자 가정에는 태극기를 무상 지원한다. 또 국경일에 태극기 게양 인증 사진을 남긴 시민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마련해 즐거움과 의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이응우 시장은 "10월은 우리 역사와 정신을 기리는 중요한 기념일이 이어지는 달"이라며 "도시 곳곳을 물들이는 태극기를 통해 시민들의 애국심이 더욱 단단히 다져지길 바란다. 계룡시가 앞장서서 나라 사랑의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계룡=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