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대는 30일 전국 농업계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전공 맞춤형 경진대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원예계열과 동물보호계열이 주관한 이번 교내 경진대회는 미래 농축산 분야 인재 발굴과 조기 육성이라는 목표 아래 마련됐다.

연암대는 2013년부터 전국 고교와 연계해 스마트원예계열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당초 화훼디자인 중심으로 출발했으나 2019년부터는 스마트팜, 조경, 가드닝, 플로리스트 등으로 전공 범위를 넓히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동물보호계열 역시 2021년부터 훈련 경진대회를 신설해 반려견 어질리티, 프리스비, 파워디스크 등 종목과 반려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 저변을 확대해 왔다.

올해 2025 연암대학교 스마트원예 전공 경진대회는 △스마트팜(원예) △조경(설계) △플로리스트 △가드닝 △전공탐색실습 등 5개 부문으로 열렸다.

전국 16개 고교에서 63명의 학생이 참가했고 연암대 재학생 21명도 전공탐색실습 부문에 함께 도전했다.

150분간 치열하게 진행된 경연에서 스마트팜 부문은 한국미래농업고 유하선 학생이, 조경 부문은 청주농업고 채주윤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플로리스트 부문은 강원생명과학고 공지인 학생, 가드닝 부문은 아현산업정보고 손동환·이수현 학생팀이 각각 최고 영예를 안았다.

전공탐색실습 부문에서는 연암대 한혜민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지도교사 부문에서는 전국에서 온 4명의 교사가 우수 지도교사로 뽑히며 학생들의 성과를 함께 빛냈다.

동물보호계열이 주관한 2025 고교생 훈련 경진대회는 △고등부 △대학부 △공통부로 나눠 치러졌다. 고등부에는 전국 7개 고교 228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고,대학부에는 연암대 동물보호계열 재학생 94명이 참가했다.

고등부 디스크골프에서는 일신여상 송시연 학생이, 파워디스크는 강원생명과학고 정다경 학생이, 도전 연암골든벨에서는 여주자영농업고 변진환 학생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대학부에서는 연암대 오동현 학생이 파워디스크와 프리스비 부문을 석권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육근열 총장은 "연암대는 미래 농축산 분야 예비 인재들이 전공에 대한 꿈을 키우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과 실습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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