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찾아 제철 과일 나누며 정 담아
김장·이미용 봉사 등 생활 밀착형 나눔 지속
어르신 고립감 덜고 공동체 온기 확산 다짐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맛디아지파 대전교회가 30일 추석을 맞아 경로당을 방문해 제철 과일인 샤인머스켓을 전달하고 있다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맛디아지파 대전교회가 30일 추석을 맞아 경로당을 방문해 제철 과일인 샤인머스켓을 전달하고 있다

추석을 앞둔 대전의 경로당에 푸른 샤인머스켓과 함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신천지 대전교회가 노인 곁을 직접 찾아 명절의 온기를 나누며 지역 사회에 훈훈한 울림을 더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맛디아지파 대전교회(담임 장방식)는 30일 지역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에게 샤인머스켓을 전달했다. 그 자리에서는 선물을 건네는 형식적 행위가 아닌, 노안들의 눈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따뜻한 정이 오가며 명절의 온기를 함께 느끼는 소중한 순간이 됐다.

대전교회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의 연장선으로 준비했다. 매년 김장김치 나눔, 이미용 봉사, 제철 과일 전달 등 지역 생활과 맞닿은 봉사로 주민 곁을 지켜왔으며, 이번 추석에도 코로나19 이후 깊어진 노인들의 외로움을 덜어주고자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대한노인회 대전 서구지회 김석중 부회장은 "길어진 연휴로 다들 바쁘지만 이렇게 먼저 찾아와 주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가까운 이웃처럼 챙겨 줘 큰 힘이 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대전교회 관계자는 "명절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분들이 어르신들이다. 앞으로도 신천지자원봉사단과 함께 이웃과 정을 나누는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신천지 대전교회는 명절과 절기에 맞춘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지역사회 속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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