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성향 단체인 충북교육연대는 지난 30일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골프 접대 의혹과 관련해 "내사 중인 청주지검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윤 교육감은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에게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개인 차량을 이용했고 직원을 동행하지 않은 사적 모임'이라고 해명했지만 전날 박진희 충북도의원의 기자회견에서는 윤 교육감이 충북교육청 정무비서 차량을 이용해 수행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교육감은 이번 사안을 '선거를 앞둔 흠집 내기'로 치부하지 말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교육감은 지난 5월 11일 세종시의 한 골프장에서 윤 체육회장 등과 함께 골프를 쳤고 본인의 비용을 윤 체육회장에게 대납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 도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당시 윤 교육감과 동행한 정무비서 차량에 과일 상자가 실렸으며 윤 교육감 일행이 이후 한우식당에서 만찬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진재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