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향 0.1초 반응·랜선 하나로 설치…스마트농업 대중화 기대
스마트농업 솔루션 전문기업 ㈜팜코(공동대표 정동민·임종민)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팜 제어 솔루션 ‘링킷(LYNKIT)’을 1일 정식 출시한다.
‘링킷’은 농업 현장에서 가장 큰 불편으로 지적돼온 기존 IoT 제어 시스템의 느린 반응 속도와 통신 불안정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핵심 기술은 0.1초 이내로 반응하는 초고속 양방향 통신 기능으로,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하우스 개폐기, 양수기, 관수, CCTV, 온도조절기 등 다양한 농업 장비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PoE(전력 및 데이터 동시 전송)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 전원과 통신을 랜선 한 가닥으로 통합, 설치 난이도를 크게 낮췄다. 복잡한 배선 없이도 즉시 설치가 가능하며, 인터넷 환경만 있다면 국내외 어디서든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팜코 관계자는 “‘링킷’은 빠른 응답성과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농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스마트팜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기존 시스템 대비 10분의1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초기 도입 비용 부담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링킷’의 출시로 중소형 농가의 스마트팜 진입 장벽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특히 고령 농가나 설치 여건이 열악한 비닐하우스 환경에서도 쉽고 빠른 도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스마트팜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팜코는 스마트제어 기업 큐빅(QVIC)의 기술력과 국제공인시험기관 ATL과의 합병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 신생 기업이다. ‘링킷’을 시작으로 스마트팜 외에도 홈 제어, 오피스 자동화 등 스마트 제어 솔루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재옥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