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지역 11개 시장에서 진행
농축수산물 구매액 최대 30% 환급
중앙부처 연계 행사로 효과 극대화

추석을 앞둔 대전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는다. 

대전시가 10월 1~5일 닷새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열어 시민들의 명절 장보기를 돕고,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전국 환급행사와 맞물려 진행되며, 시는 지역 주민들이 더 많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자체 행사장을 마련했다. 참여 시장은 동구 대전상가·인동·신도·용운시장, 중구 오류·유천·산성·용두시장, 유성구 송강시장, 대덕구 법동·신탄진시장 등 모두 11곳이다.

행사 기간 해당 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일정 금액 이상 구입하면 현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3만4000원 이상 구매 때 1만원, 6만7000원 이상 구매 때 2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환급액은 2만원이다. 환급소는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신분증과 구매 영수증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중앙부처 차원의 행사도 동시에 펼쳐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앙시장, 역전시장, 문창시장, 부사시장, 도마큰시장, 중리시장에서 농축산물 구매자에게 환급을 제공하고, 해양수산부는 중앙·역전·태평·문창·부사·한민·도마큰·중리·신도꼼지락·용운·오류·산성뿌리·송강·법동·신탄진시장 등에서 수산물 구매 환급을 운영한다. 대전 시민들은 전통시장을 찾기만 해도 다양한 부처 행사와 시 주관 환급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셈이다.

대전시는 이번 행사가 지역 상권에 숨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성복 대전시 농생명정책과장은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이 알뜰한 혜택을 누리고, 동시에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돌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환급행사가 명절의 따뜻한 정과 함께 소비 진작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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