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활성화·소상공인 지원·서민생활 안정 3대 축… 실질 성과 창출에 군정 역량 집중
자율상권구역 지정·민생지원금 지급 등 4대 전략으로 지역경제 회복 드라이브

▲ 송인헌 군수가 1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괴산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 송인헌 군수가 1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괴산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충북 괴산군이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서민생활 안정을 아우르는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군은 △상권 활력 제고 △소상공인 지원 △서민생활 안정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상권활성화 사업, 골목상권 붐·업 캠페인, 점포환경 개선 및 금융지원, 민생지원금 지급 등 4개 세부계획을 추진한다.

우선 군은 2026년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2027년 공모 선정을 목표로 총 100억원 규모의 상권 활성화 5개년 계획을 수립한다. 

소규모 골목상권의 지정 요건을 완화해 지원을 확대하고, 젊음의 거리 등 주요 골목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괴산시장 다목적광장은 문화공연과 플리마켓,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활용돼 전통시장 활성화 거점으로 조성된다. 

전통시장 내 40개 점포에는 매대 개선비를 지원해 소비자 편의와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

군은 공직자가 지역 식당을 이용하는 '괴산 맛(잇)eat 데이'를 운영하고, 구내식당 미운영일을 주 2회로 확대하는 등 골목상권 붐·업 캠페인을 추진한다. 

착한가격업소 이용 주간, 전통시장 장보기 날 정례화, 전통시장 경품 이벤트와 주말 식당 책임운영제 도입 등도 통해 소비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Smile 사장님을 찾아라'와 'GO! GOESAN, 괴산가자' 이벤트를 통해 친절 서비스와 관광 소비 촉진에도 나선다.

소상공인 지원책으로는 점포환경 개선과 LED 간판 교체 지원 확대, 충북신보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괴산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신설이 포함됐다. 

대출 시 연 3% 이자 지원(최대 5년)을 제공하고, 괴산사랑카드 가맹점에는 카드수수료 0.25%를 보전한다.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내년 상반기 전 군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고, 괴산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상향한다. 

명절 구매 한도도 100만원으로 늘리고, 카드 결제 시 연 2회 최대 5% 캐시백을 제공한다. 

중원대학교, 육군학생군사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상권 이용률을 높이고, 공공사업과 축제 추진 시 지역 내 업체를 우선 활용해 내수경제를 뒷받침한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계획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상권·소상공인·군민 생활을 함께 살리는 종합대책"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괴산=곽승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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