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활성화·소상공인 지원·서민생활 안정 3대 축… 실질 성과 창출에 군정 역량 집중
자율상권구역 지정·민생지원금 지급 등 4대 전략으로 지역경제 회복 드라이브
충북 괴산군이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서민생활 안정을 아우르는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군은 △상권 활력 제고 △소상공인 지원 △서민생활 안정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상권활성화 사업, 골목상권 붐·업 캠페인, 점포환경 개선 및 금융지원, 민생지원금 지급 등 4개 세부계획을 추진한다.
우선 군은 2026년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2027년 공모 선정을 목표로 총 100억원 규모의 상권 활성화 5개년 계획을 수립한다.
소규모 골목상권의 지정 요건을 완화해 지원을 확대하고, 젊음의 거리 등 주요 골목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괴산시장 다목적광장은 문화공연과 플리마켓, 가족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활용돼 전통시장 활성화 거점으로 조성된다.
전통시장 내 40개 점포에는 매대 개선비를 지원해 소비자 편의와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
군은 공직자가 지역 식당을 이용하는 '괴산 맛(잇)eat 데이'를 운영하고, 구내식당 미운영일을 주 2회로 확대하는 등 골목상권 붐·업 캠페인을 추진한다.
착한가격업소 이용 주간, 전통시장 장보기 날 정례화, 전통시장 경품 이벤트와 주말 식당 책임운영제 도입 등도 통해 소비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Smile 사장님을 찾아라'와 'GO! GOESAN, 괴산가자' 이벤트를 통해 친절 서비스와 관광 소비 촉진에도 나선다.
소상공인 지원책으로는 점포환경 개선과 LED 간판 교체 지원 확대, 충북신보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괴산형 소상공인 육성자금' 신설이 포함됐다.
대출 시 연 3% 이자 지원(최대 5년)을 제공하고, 괴산사랑카드 가맹점에는 카드수수료 0.25%를 보전한다.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내년 상반기 전 군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하고, 괴산사랑상품권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상향한다.
명절 구매 한도도 100만원으로 늘리고, 카드 결제 시 연 2회 최대 5% 캐시백을 제공한다.
중원대학교, 육군학생군사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상권 이용률을 높이고, 공공사업과 축제 추진 시 지역 내 업체를 우선 활용해 내수경제를 뒷받침한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계획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상권·소상공인·군민 생활을 함께 살리는 종합대책"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괴산=곽승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