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최우수상 수상
장애·비장애 함께하는 배움, 전국적 인정
'징검다리: 배움으로 잇다' 성과 인정
지역 네트워크 연계 통합학습 모델 전국적 주목
배움이 삶을 바꾸는 힘을 증명하며 계룡시가 전국 평생학습의 본보기로 떠올랐다.
1일 열린 '2025, 2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계룡시는 기관 부문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시민 누구나 배움의 권리를 누리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그 중심에는 계룡시 종합사회복지관이 추진한 '징검다리: 배움으로 잇다' 사업이 있었다. 이름처럼 이 사업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건너는 다리가 됐다. '시간·공간·사람'이라는 세 가지 기둥 위에 세워진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학습 속도를 존중하고, 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배움을 제공했으며, 서로 다른 이들이 함께 배우는 과정을 통해 공존과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냈다.
2022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어느새 지역 47개 기관과 기업이 함께하는 공동체적 학습 장으로 확산됐다. 공모사업과 보조사업을 연계해 배움의 기회를 한층 확장했고, 참여자들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즐거움'을 몸소 경험했다.
계룡시 종합사회복지관 진원스님은 "지난해 충남 평생학습대상 수상에 이어 전국적인 성과까지 거두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배움이 일상이 되고, 그 안에서 행복이 자라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계룡시는 이번 수상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학습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한 사람의 배움이 곧 도시 전체의 힘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계룡=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hy73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