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국토관리소, 이달 중순 ‘공사 재개’

▲ 이달 2∼12일까지 임시개통되는 국도 5호선 단양 우덕지구 위험도로 개선공사 구간. 사진=단양군제공
▲ 이달 2∼12일까지 임시개통되는 국도 5호선 단양 우덕지구 위험도로 개선공사 구간. 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군은 국도 5호선 우덕지구 위험도로 개선공사 구간이 추석 연휴기간 4차선으로 임시 개통된다고 1일 밝혔다.

임시 개통기간은 이달 2∼12일까지다.

이 구간은 충주국토관리소가 사업비 58억원을 들여 2021년 10월 착공한 사업이다.

하지만 신설도로와 기존 도로와의 단차가 1.8m에 이르고 인접도로와 경사각이 8.6%로 나타나면서 사고 위험이 예상되자 시멘트 수송 운전자(BCT)들의 거센 반발로 지난해 공사가 중단됐다.

시멘트 수송을 위해 성신양회를 출입하는 대형차량은 하루에 2760여 대다.

충주국토는 이 도로를 이용하는 특수차량 운전자 등과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결정 추진하면서 다른 운전자들까지 골탕을 먹고 있다.

공사가 10개월째 중단되면서 출퇴근 차량과 시멘트 운송차량, 단양을 찾는 관광객 차량은 주말과 출퇴근 시간대면 400∼500m 이상 정체되는 등 극심한 불편을 겪어왔다.

시행사인 충주국토관리소 이경노 시설안전과장은 “성신양회 시멘트 수송차량(BCT) 운전자들과 공사 협력사들 간 합의가 늦어지면서 공사가 늦어졌다”면서 “이달 중순쯤 공사를 재개될 예정”이라고 했다.

시행사와 운전자들은 이번 합의에서 경사도 완화를 위해 성신양회 정문 기준 좌회전 차량은 기존 교차로에서 단양방향 60m 정도 지난 곳에 유턴식 좌회전으로 노선을 변경해 성신양회로 진입하게 된다.

그러나 단풍시즌인 10월 중순부터 공사가 재개되면서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크게 예상된다. /단양=목성균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