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제수용품 구매, 상인 격려·주민 참여 독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안내… 소비 촉진 유도
시장 질서 점검·물가 안정 캠페인 병행, 신뢰 강화

추석을 앞두고 대덕구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대전시 대덕구는 1일 신탄진·중리·법동 전통시장에서 '2025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고 상인들을 격려하며 주민들과 함께 장보기 캠페인을 펼쳤다. 

장보기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응원하고, 주민들의 발길을 다시 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구청장과 구의원, 명예구청장, 상인회, 주민자치회, 자원봉사단체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제수용품을 직접 구입하며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서는 1~5일까지 진행되는 '농·축·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일정 금액 이상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면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소비 촉진 효과가 기대된다.

대덕구는 이날 장보기와 더불어 시장 질서 점검에도 나섰다.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와 불공정거래 행위를 직접 확인하고, 물가 안정 캠페인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 문화와 건전한 유통 질서 정착을 당부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골목상권의 심장"이라며 "장보기 행사와 환급 제도를 널리 알리고, 물가 점검을 지속적으로 이어가 명절뿐 아니라 평소에도 활기가 넘치는 시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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