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연 의원, 대전시에 탄원서와 연명부 전달
서명운동 목표 넘긴 시민 참여, 균형발전 필요
더 이상 지연 안돼, 관련기관 조속 추진해야

▲ 박석연 대전 유성구의원(행정자치위원장, 오른쪽)이 동서대로 완전개통 사업을 촉구하는 시민 1744명의 서명부가 담긴 탄원서를 대전시에 전달하고 있다
▲ 박석연 대전 유성구의원(행정자치위원장, 오른쪽)이 동서대로 완전개통 사업을 촉구하는 시민 1744명의 서명부가 담긴 탄원서를 대전시에 전달하고 있다

대전의 숙원사업인 동서대로 완전개통을 향한 시민들의 열망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드러났다.

대전시 유성구의회 박석연 의원(행정자치위원장)은 최근 동서대로(유성대로~화산교) 완전개통을 촉구하는 시민 1744명의 연명부와 탄원서를 대전시에 제출했다. 당초 목표였던 1000명을 훌쩍 넘긴 수치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절박한 요구를 보여준다.

박 의원은 "이번 서명운동은 한 지역의 민원 차원을 넘어서 대전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라는 것을 시민들이 직접 입증한 것"이라며 "이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지난 6월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단절 구간 연결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으며, 8월부터는 직접 거리로 나서 서명을 받으며 시민들과 소통해왔다. "한여름 땡볕 속에서 시민들과 마주하며 이 도로가 얼마나 절실한지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시민들의 체감은 더욱 절박하다. 한 시민은 "1744명이 서명했지만, 사실상 마음으로 동의하는 시민은 훨씬 많다. 이번에 모아진 서명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대전시가 주민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조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도로 문제는 행정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책무"라며 "대전시는 도시공사, LH 등 관련 기관과 힘을 합쳐 반드시 완전개통을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1744명의 서명은 숫자의 나열이 아니라, 대전시민의 간절한 바람이 응축된 요구"라며 "이제는 대전시가 응답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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