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연 의원, 대전시에 탄원서와 연명부 전달
서명운동 목표 넘긴 시민 참여, 균형발전 필요
더 이상 지연 안돼, 관련기관 조속 추진해야
대전의 숙원사업인 동서대로 완전개통을 향한 시민들의 열망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드러났다.
대전시 유성구의회 박석연 의원(행정자치위원장)은 최근 동서대로(유성대로~화산교) 완전개통을 촉구하는 시민 1744명의 연명부와 탄원서를 대전시에 제출했다. 당초 목표였던 1000명을 훌쩍 넘긴 수치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절박한 요구를 보여준다.
박 의원은 "이번 서명운동은 한 지역의 민원 차원을 넘어서 대전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라는 것을 시민들이 직접 입증한 것"이라며 "이제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 지난 6월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단절 구간 연결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으며, 8월부터는 직접 거리로 나서 서명을 받으며 시민들과 소통해왔다. "한여름 땡볕 속에서 시민들과 마주하며 이 도로가 얼마나 절실한지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시민들의 체감은 더욱 절박하다. 한 시민은 "1744명이 서명했지만, 사실상 마음으로 동의하는 시민은 훨씬 많다. 이번에 모아진 서명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대전시가 주민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조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도로 문제는 행정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책무"라며 "대전시는 도시공사, LH 등 관련 기관과 힘을 합쳐 반드시 완전개통을 이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1744명의 서명은 숫자의 나열이 아니라, 대전시민의 간절한 바람이 응축된 요구"라며 "이제는 대전시가 응답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