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과감한 정책·신속한 실행, 변화 체감해야"
추석 연휴 앞두고 시민 안전·공공시설 관리 철저 지시
호수공원 완공·전통시장 활성화 등 현장 소통 강화

▲ 사진 우측에서 두 번째 이장우 대전시장이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며 추석 연휴 대비 시민 안전 점검과 공공시설 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회의에는 실‧국장과 산하기관장들이 참석해 현안 과제와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이다
▲ 사진 우측에서 두 번째 이장우 대전시장이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며 추석 연휴 대비 시민 안전 점검과 공공시설 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회의에는 실‧국장과 산하기관장들이 참석해 현안 과제와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전시가 도시 전역의 안전망을 다시 조율했다. 

이장우 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공공시설과 기반시설 전반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사례로 언급하며, "작은 부주의가 도시 전체의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화재 취약시설, 의약품 보관소, 공공기관 등 전반의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특히 대전의 인구 순유입이 5개월 연속 이어진 점에 대해 "숫자의 변화가 아니라, 대전이 청년과 가족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로 인식되고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이 흐름을 끊김 없이 이어가기 위해 과감한 정책 추진과 신속한 실행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장우 대전시장이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 이장우 대전시장이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최근 개장한 갑천생태호수공원에 대한 시민 반응도 언급됐다. 개장식 당시 1만여 명이 넘는 시민이 몰린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야간 조명 부족으로 어린이와 부모가 불안을 느낄 수 있다"며 즉각적인 보완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역시 강조됐다. 이 시장은 "도시가 활력을 찾을 때 전통시장도 동반 성장할 수 있다"며 상인회의 역할과 시 차원의 지원을 결합해 경쟁력을 높이자고 제안했다. 아케이드 시설 관리와 청소·보수 시스템 보완 등 구체적 개선 방향도 함께 제시됐다.

교통과 공공편의 시설 개선안도 빠지지 않았다. 공공자전거 타슈 고장 문제 해결, 캠퍼스 내 설치 확대 검토, 수목원·어린이공원 조명 보완, 한밭운동장 주변 주차장 정비 등 실질적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난 9월 국회에서 발의된 대전·충남 행정수도 특별법과 관련해선 "충남의 대전 인접 지역이 생활권과 경제권을 공유하고 있다"며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한 핵심 과제로 삼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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