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현장 경험, 최고 난도 국가자격증 돌파
시민 안전 지켜온 헌신, 퇴직 앞두고도 자기계발
직원들에게 귀감…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
건설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온 한 베테랑이 또 한 번의 도전에 성공했다.
대전도시공사에서 30여 년간 근무한 김응수 부장이 건설안전 분야 최고 권위 자격증인 산업안전지도사 시험에 최종 합격한 것이다.
이 시험은 건설업계에서 손꼽히는 난도 높은 자격으로, 필기·주관식·면접을 모두 통과해야 하며, 합격률은 10%도 채 되지 않는다. 합격자는 유해위험방지계획서 검토, 해체공사 안전성 평가, 안전교육 지도 등 산업재해 예방을 총괄할 전문성을 인정받는다.
김 부장은 도시공사 근무 기간 내내 건축·토목 현장에서 안전관리의 최전선에 서며,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된 안전망을 구축해 왔다. 공로연수 기간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스스로를 단련해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대전도시공사가 운영 중인 퇴직예정자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점은 조직 차원의 인재 육성 시스템의 성과로 평가된다.
김응수 부장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사회와 현장에 다시 돌려주고 싶어 도전했다"며 "지역 건설현장의 안전역량 강화와 산업재해 감소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국영 사장은 "은퇴를 앞둔 시점에도 최고 수준의 전문자격을 취득한 김응수 부장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은 모든 직원들에게 귀감이 된다"며 "직원들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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