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일 정체 구간 관리·사고 대비 체계 강화

▲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직원들이 음성휴게소에서 화물차 대상 후부 반사판 부착 등 교통안전 캠페인을 하고 있다.
▲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직원들이 음성휴게소에서 화물차 대상 후부 반사판 부착 등 교통안전 캠페인을 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충북권 고속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이 약 41만9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충북권 고속도로의 일평균 교통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43만5000대→41만9000대), 추석 당일인 6일에는 최대 65만대까지 교통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소요시간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귀경 기간이 기존 2일에서 7일로 늘어나 귀경 소요시간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본부는 연휴 기간 고속도로 이용객의 안전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다양한 교통관리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정체 구간에서는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실시간 우회노선을 안내하고, 주요 휴게소에 교통관리 요원을 배치해 혼잡 상황에 대응한다.

또 교통사고 발생 시 신속한 처리를 위한 대형 구난차를 상시 대기시키고, 휴게시설에는 임시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하고 서비스 인력을 증원하는 등 이용 편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중부내륙선 여주분기점(양평 방면)과 충주분기점(양평 방면)에는 소형차 임시 감속차로를 연장해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연휴 시작을 앞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음성휴게소(남이방향)를 포함한 관내 6개 휴게소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에서는 후부 반사판 및 적재함 반사띠 부착 등 무상 정비 서비스,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생수·졸음껌 제공, 안전운전 리플릿 배포 등의 활동이 이뤄졌다.

정병천 충북본부장은 “추석 연휴엔 장거리 운전이 많은 만큼,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반드시 충분한 휴식을 취해달라”며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은 절대 금지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비트밖스’ 대피요령을 기억해 신속히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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