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위기가정 3가구에 실질적 도움 전달
매년 이어지는 정기적 나눔 활동으로 신뢰 쌓아
"주민 곁에서 함께하는 병원 역할 계속할 것"

▲ 김태영 법1동장(사진 왼쪽 두 번째)과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사회봉사단이 지역 내 위기가정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온누리 상품권 전달하고 있다
▲ 김태영 법1동장(사진 왼쪽 두 번째)과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사회봉사단이 지역 내 위기가정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온누리 상품권 전달하고 있다

한가위를 앞두고 대전시 대덕구 법1동에 훈훈한 정이 흘렀다.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행정부원장 권현주)이 지역 내 위기가정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30만원을 내놓으며 명절의 따뜻한 의미를 더한 것이다.

대전병원은 매년 명절과 연말이면 꾸준히 후원 활동을 이어오며 '이웃과 함께하는 병원'이라는 이름값을 지켜왔다. 이번 기탁은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생활의 어려움에 놓인 가정이 즉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도움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전달식에 자리한 대전병원 사회봉사단은 "병원은 진료만 하는 곳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간"이라며 "이웃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법1동은 기탁된 상품권을 위기 상황에 놓인 세 가구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영 법1동장은 "따뜻한 나눔이야말로 지역을 건강하게 지탱하는 힘"이라며 "이번 기부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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