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전략 실행력 강화
국정과제·대전시 정책 연계해 새 틀 마련
급변하는 환경 속 지속 성장 기반 구축

도시가 발전하려면 공공기관의 방향도 달라져야 한다. 

대전도시공사가 기존 전략 점검 수준을 벗어나, 변화하는 사회 흐름과 정책 방향을 반영한 새로운 경영 틀을 세우고 있다. 목표는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도시의 지속 성장을 함께 이끌어내는 것이다.

▲ 대전도시공사가 2025년 경영전략 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위촉식을 진행했다. 위촉장을 받은 자문위원들과 정국영 사장(가운데 우측)이 함께 자리해 공사의 중장기 전략 재편과 정책 연계 강화를 다짐하고 있다
▲ 대전도시공사가 2025년 경영전략 자문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위촉식을 진행했다. 위촉장을 받은 자문위원들과 정국영 사장(가운데 우측)이 함께 자리해 공사의 중장기 전략 재편과 정책 연계 강화를 다짐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9월 30일 '경영전략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재무·회계, 행정·경영, 개발·기술 분야에서 권위를 가진 외부 전문가들이 합류해 공사의 중장기 전략을 세밀하게 재구성한다. 박승하 회계사(새빛회계법인), 원구환 교수(한남대 행정학과), 이민재 교수(충남대 토목공학과)가 그 주인공이다.

자문위는 방향 제시에 그치지 않는다. 국정과제를 공사 사업과 촘촘히 연결하고, 대전시 정책 추진 현황을 면밀히 점검해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략을 다듬는다. 특히 성과지표와 실행 과제를 다시 설계해 계획이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하는 역할에 방점을 찍고 있다.

정국영 사장은 "도시공사가 나아갈 길은 변화를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며 "전문가의 시각과 내부 역량을 결합해 시민에게 신뢰받고, 성과로 말하는 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 재편은 대전도시공사가 행정과 경영을 아우르며 지원기관이 아닌 지역의 미래를 선도하는 '실행형 공기업'으로 변모하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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