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2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족 모임과 여행이 활발해짐에 따라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주의를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식재료 보관에 소홀해져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또 추석 명절에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눠 먹거나 조리 후 장기간 보관된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중독 예방수칙으로 ‘손보구가세’를 강조하고 있다.

손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기와 함께 △보관온도 지키기(냉장식품 5℃ 이하, 냉동식품 –18℃ 이하 보관) △구분 사용하기(날음식, 조리음식 구분, 식재료별 칼과 도마 구분) △가열하기( 육류 중심온도 75℃, 어패류 85℃에서 1분 이상 익혀먹기) △세척·소독하기(식재료와 조리기구 깨끗이 세척·소독하기) 등이다.

해외여행 시에는 살모넬라균 감염증, 콜레라 등 감염병에 주의해야 한다.

감염 시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감염자의 5~10%에서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탈수나 저혈량성 쇼크,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식중독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여행 중 위생 상태가 불분명한 물과 음식은 섭취를 자제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귀국 후 감염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해외방문 이력을 알리고 가까운 보건소나 감염병콜센터(☏133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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