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강팀 가리는 시즌 8 파이널 대전 무대
전국 리그 결승, KEL 대장정의 피날레
꿈씨패밀리 굿즈 출시… 도시브랜드 새 도약
대전이 e스포츠의 새로운 거점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10~12일까지 사흘간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8 파이널'과 '대한민국 e스포츠 리그(KEL)' 결선이 차례로 열린다. 마스터즈 정규 시즌에 이어 KEL의 마지막 무대까지 확보하며 대전은 전국 e스포츠 팬들의 발길을 끌어들이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10~12일 열리는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 8 파이널에는 모두 12개 팀, 3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전체 상금 21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팀은 800만원, 준우승팀은 400만원을 차지하며 국내 최정상 팀의 자리에 도전한다.
11일 펼쳐지는 KEL 결선은 지난 5개월간 전국 14개 지역을 돌며 치러진 예선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다. 전체 상금은 5000만원으로, 첫 회 리그의 상징성을 높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전의 대표 캐릭터 '꿈씨패밀리'와 이터널 리턴이 협업한 한정판 굿즈가 최초 공개된다. △꿈꿈돌이 코롯토 인형 세트 △꿈돌이를 안은 데비·마를렌 아크릴 스탠드 등 다양한 상품이 현장 굿즈샵과 온라인 공식 몰에서 판매되며, 이후 대전시 꿈돌이 굿즈샵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스포츠와 도시 브랜드가 결합된 새로운 시도로 팬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대전시는 대전관광공사,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님블뉴런과 협력해 굿즈 브랜딩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 주변에는 '루미야 야시장' 굿즈존, 푸드트럭 존, 체험존이 마련돼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조성된다. 또 대전시청, 신세계백화점 대전점, 이스포츠경기장, 대전콘텐츠코리아랩에는 이터널 리턴 포토존이 설치돼 도시와 게임 팬을 잇는 새로운 소통 공간이 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이제 개최지의 의미를 벗어나 e스포츠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이터널 리턴과 함께 대전을 명실상부한 e스포츠의 수도로 발전시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