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앙아 친선의 날'서 교육·산업 협력 논의
4개국 고등교육기관과 연대 강화
글로벌 인재양성 시스템 중앙아시아로 확대

▲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7회 한·중앙아 친선의 날 2025’에서 중앙아시아 주요 4개국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누루갈리 아르스타노프 카자흐스탄 대사, 김상욱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김범석 목원대 교수, 키롬 살로히딘 타지키스탄 대사
▲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7회 한·중앙아 친선의 날 2025’에서 중앙아시아 주요 4개국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누루갈리 아르스타노프 카자흐스탄 대사, 김상욱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김범석 목원대 교수, 키롬 살로히딘 타지키스탄 대사

국제 협력의 새로운 물결이 목원대학교에서 시작되고 있다.

목원대가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손을 맞잡고 교육과 산업을 잇는 글로벌 협력의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목원대 경영학부는 김범석 겸임교수가 한국과 중앙아시아 4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이 공동 주최한 '7회 한·중앙아 친선의 날 2025'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개최됐으며, 정치·경제·교육 등 다방면의 교류 확대를 논의하는 국제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통일부 교육위원이자 키르기스스탄 케인대학교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인 김범석 교수는 이번 행사에서 각국 주한 대사, 본국 국회의원, 한·중앙아 친선협회, 고등교육기관 관계자 등과 만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교수는 "중앙아시아 4개국의 교육 잠재력과 한국의 산업 기술력이 결합된다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다"며 "이번 만남을 통해 학술 교류, 공동 연구, 학생 교환 프로그램 등 실질적 협력의 기틀이 다져졌다"고 말했다.

경영학부 구정모 교수는 "2026 한·중앙아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지역 간 협력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계기였다"며 "경영학부의 글로벌 인재양성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교육과 연구의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원대 경영학부는 이미 아시아와 유럽 등 다수의 대학과 산학협력·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제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이번 중앙아시아 협력 확대는 학문과 산업을 아우르는 실질적 글로벌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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