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대전혁신기술교류회(DITEC) 14일 개최
국방 R&D와 로봇산업 융합의 청사진 제시
산·학·연이 함께 그리는 기술혁신 도시 비전

첨단 기술이 도시의 새로운 성장축을 형성하고 있다. 

대전시는 14일 대전 신세계 엑스포타워 20층 유니콘라운지에서 '10회 대전혁신기술교류회(DITEC)'를 열고, 국방과 로봇 산업을 잇는 융합 혁신 전략을 논의한다.

▲ 대한민국 국방·로봇 산업의 미래를 그리는 기술교류의 장. 포스터
▲ 대한민국 국방·로봇 산업의 미래를 그리는 기술교류의 장. 포스터

올해 교류회는 'Defense & Robotics, 대전이 주도하는 국방·로봇 기술혁신'을 주제로, 대전의 6대 전략산업 중 핵심 축인 국방과 로봇 분야의 기술 변화와 산업 생태계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이 행사는 기술 전문가, 기업인, 연구자, 시민이 함께 참여해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융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1부 발표 세션에서는 한국무기체계안전협회 이기호 이사가 '국방 R&D 트렌드와 중소기업 진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방위산업의 글로벌 경쟁 구도 속에서 중소기업의 역할과 성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시정 채신태 대표는 영상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공군 활주로 안전을 혁신한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로엔서지컬 양운제 이사는 의료 로봇 분야의 기술사업화와 미래 시장 전망을 공유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발표자와 패널이 함께 국방과 로봇 기술의 융합 방향을 논의하며,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공동 대응 방안과 협력 모델을 모색한다. 현장의 토론은 연구개발뿐 아니라 기술 실용화와 기업 생태계 구축에 대한 현실적인 해법을 찾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최원혁 기업지원국장은 "대전은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자리한 국방 산업의 심장부이자,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중심으로 로봇 산업의 혁신이 빠르게 확산되는 도시"라며 "이번 교류회가 국방과 로봇 기술의 융합을 촉진하고, 미래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국방 및 로봇 산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청은 네이버폼(https://naver.me/FxC0oXgq) 또는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대전테크노파크 기술사업화팀(☏ 042-930-4815)으로 하면 된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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