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 전문가들은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기보단 그간 공부한 내용 중 부족했던 부분을 점검하고 모의고사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마음 안정을 유지함과 동시에 시험 당일까지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12일 "교과서와 EBS 교재를 통해 개념을 정리하고 오답 노트를 활용해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춰 모의고사를 풀며 시간 안배 연습과 집중력 유지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점수에 연연하기보단 정확성과 풀이 감각을 다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위권 학생의 학습 전략으로는 기본 문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풀되 실수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중워권의 경우에는 '모르는 문제'보다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는 경우'를 줄이는 것이 성적 향상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실수를 줄이기 위해선 문제를 푼 뒤 풀이 과정을 검토하고, 틀린 이유를 분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하위권 학생은 기본 개념 정립과 실전 적용 훈련에 초점을 둬야 한다"며 "수능은 공교육 범위 내 출제돼 핵심 개념만 정확히 알고 있어도 풀 수 있는 문제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 역시 무리한 욕심을 부리지 말고 자신감을 갖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당부했다.
수능 준비 마무리 전략으로는 기출문제 복기와 주 1회 실전 대비 연습 등을 제시했다.
한 이사장은 "남은 기간에는 그동안 정리해 둔 오답 노트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정해진 시간에 맞춰 모의고사 문제를 푸는 훈련은 실전 감각 기르기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풀 때는 점수에 신경 쓰지 말고 풀이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사탐런이 심화해 과탐 응시자들이 상위 등급을 받기가 쉽지 않게 된 점도 유의해서 마무리 공부에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재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