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동락·빵축제 대비 전방위 안전관리회의 개최
인파·교통·의료 대응까지 전 과정 세밀히 점검
박희조 구청장 "축제의 품격은 안전에서 시작"

▲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13일 구청 10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5 대전동구동락축제 및 대전빵축제 안전관리계획 심의회’를 주재하며 관계자들과 안전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13일 구청 10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5 대전동구동락축제 및 대전빵축제 안전관리계획 심의회’를 주재하며 관계자들과 안전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결실의 계절을 맞은 동구가 축제의 들뜬 분위기보다 '안전'을 먼저 챙기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대전시 동구는 13일 구청 10층 중회의실에서 '2025 대전 동구동락 축제'와 '2025 대전 빵축제'의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하기 위한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교통·의료·시설·인파 관리 등 전 부문을 정밀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해 경찰, 소방, 의료기관, 자율방재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담당 부서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축제별 인파 밀집 구간, 응급 상황 대응 프로세스, 교통 통제 동선 등을 세부적으로 분석하며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특히 구는 위원회 결과를 반영해 행정안전부와 합동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축제 현장을 직접 살피며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할 예정이다. '대전 빵축제'는 17일, '동구동락 축제'는 23일에 현장 안전점검이 진행된다.

박 구청장은 "두 축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동구의 얼굴과도 같다"며 "즐거움 뒤에 불안이 남지 않도록 모든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완벽히 대비하겠다. 안전이 곧 축제의 품격이다"고 강조했다.

2025 대전 빵축제는 오는 18~19일 이틀간 소제동 카페거리와 대동천 일원에서, 2025 대전 동구동락 축제는 24~26일 사흘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올해는 '안전 중심형 축제'로 기획돼 방문객 동선 분리, 응급 의료반 상시 배치, 긴급 대응 시스템 등 실질적인 안전장치가 강화된다.

박 구청장은 "축제의 시작은 안전이고, 그 안전이 곧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며 "사소한 위험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준비로, 모두가 안심하고 웃을 수 있는 가을 축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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