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개방... 만족도 조사 추진

충북 청주시가 지난 6월 도내 최초로 만든 이동노동자 쉼터가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누적 이용자는 8250여 명으로 하루 평균 약 83명이 쉼터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흥덕구 복대동에 문을 연 쉼터는 117㎡의 공간에 공용휴게실, 여성 전용 휴게실, 회의 공간 등을 갖춘 곳이다. 냉난방 시스템, 공기청정기, 정수기, 안마의자, 컴퓨터, 휴대전화 충전기 등 편의시설도 있다.

시는 이동노동자의 복지증진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쉼터를 만들었다.

운영 4개월 동안 별다른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쉼터는 24시간 개방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에는 관리 인력이 상주해 시설을 관리한다.

이달 말까지 쉼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해 향후 운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대리운전, 배달기사, 퀵서비스, 가로청소원 등 다양한 직종의 이동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쉼터 이용 현황과 전반적인 운영에 대한 만족도를 파악하고 향후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확대 등 맞춤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만족도 조사를 통해 이용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2026년부터는 교육·상담 프로그램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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