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 인재 양성의 산실… 69명 졸업
이론·실습·견학 병행한 현장 중심 과정
스마트농업 심화교육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

▲ 대전그린농업대학 스마트농부 육성 17기 졸업생들. 사진 앞줄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
▲ 대전그린농업대학 스마트농부 육성 17기 졸업생들. 사진 앞줄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인재들이 대전에서 배출됐다.

대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효숙)는 14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17기 대전그린농업대학 졸업식을 열고 69명의 교육생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지난 2024년 4월 문을 연 17기 과정은 전원생활반과 스마트농업반으로 구성돼, 1년 반 동안 모두 24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4시간씩 진행됐다. 교육은 채소·과수·화훼·특용작물 재배부터 토양관리, 병해충 방제, 스마트팜 운영 등 실질적 농업기술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강의와 더불어 현장 실습, 조별 토론, 선진지 견학 등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과정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첨단 기술과 농업 트렌드를 소개하며 교육생들의 눈높이를 한층 높였다. 스마트농업반의 심화 교육은 변화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전그린농업대학은 2008년 개설 이후 지금까지 1317명의 전문 농업인을 배출하며 지역 농업의 핵심 인재 양성소로 자리 잡았다. 교육을 수료한 졸업생들은 도시농업과 스마트팜, 귀농·귀촌 현장 등에서 지역 농업 혁신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그린농업대학 졸업생들이 농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대전 농업 발전의 중심축이 돼 주길 바란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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