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자율사이버감사 연수 진행
교무학사 분야 43개 항목 점검 중심
186명 교사 참여… 자율 내부통제 역량 강화
이차원 감사관 "현장 주도형 감사문화 정착 기대"

학교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대전시교육청이 '스스로 점검하는 학교' 만들기에 나섰다.

대전시교육청은 14일 각급 학교의 자율적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나이스 자율사이버감사 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사용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초·중·고·특수학교에서 참여를 신청한 교사 18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무학사 업무 전반의 점검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학교생활기록부·출결관리 등 43개 세부 항목에 대한 점검 계획 수립부터 실행 방법까지 안내했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나이스 자율사이버점검 매뉴얼'을 배포해 교사가 손쉽게 점검 과정을 익히고, 학교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수는 시스템 활용법에 그치지 않고, 교사가 직접 감사 계획을 세우고 사전에 오류를 예방하는 실질적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학교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자율적 개선이 이뤄지는 교육 문화를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차원 감사관은 "이번 연수는 시스템을 배우는 과정이 아니라, 학교가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자율 역량을 키우는 과정"이라며 "현장 중심의 내부통제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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