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삶에 닿는 '현장 중심 정책 간담회' 개최
의원·집행부 21건 안건 집중 점검
농업재해 예방·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논의
계룡의 정책 현장이 새롭게 움직였다. 계룡시의회가 형식적 절차를 벗어나 지역의 현실과 시민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충남 계룡시의회는 14일 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2025, 9차 의원간담회'는 실질적인 정책 개선과 대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의원 전원과 각 부서장이 참석해 모두 21건의 안건을 검토했다. 주요 논의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공사 예산 편성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지원 조례안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 지원 동의안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안 등으로, 시민의 안전과 생활 밀착형 과제들이 중심이 됐다.
의원들은 농업재해 예방 조례안과 관련해 "현장에서 일어나는 위험을 예방하려면 실질적 제도와 장비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며 구체적 대책을 주문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은 "보행환경의 수준이 도시의 신뢰를 결정한다"며, 안전시설 확충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회의는 각 부서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의원들이 문제점을 짚어 대안을 제시하는 실무 중심 방식으로 이뤄졌다. 논의의 초점은 행정의 효율성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맞춰졌다.
김범규 의장은 "이번 간담회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찾기 위한 과정이었다"며 "의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계룡시의회는 오는 27~29일 사흘간 184회 임시회를 열고 이번 회의에서 다뤄진 조례안과 동의안을 본격 심의할 예정이다. /계룡=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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