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너지 혁신기술 앞세워 중동시장 공략
국내 혁신 물기업 10곳과 공동 부스 운영
K-물테크, 기후위기 대응 핵심 해법 성장

▲ 한국수자원공사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2~15일까지 진행되는 중동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Expand North Star by GITEX GLOBAL 2025’에 참가해 국내 기후 대응 관련 혁신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들과 함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 한국수자원공사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2~15일까지 진행되는 중동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Expand North Star by GITEX GLOBAL 2025’에 참가해 국내 기후 대응 관련 혁신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들과 함께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뜨거운 사막의 열기 속에서 한국의 물기술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가 12~15일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Expand North Star by GITEX GLOBAL 2025'에 국내 혁신 스타트업 10개사와 함께 참가해 물과 에너지 중심의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100여 개국 7만 명 이상이 찾는 세계적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회로, 중동지역의 산업 트렌드를 주도하는 무대로 꼽힌다. 공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물관리와 에너지 분야를 결합한 기후테크 산업의 성장 전략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 한국수자원공사가 창업기업들과 함께 투자설명회, 비즈니스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 한국수자원공사가 창업기업들과 함께 투자설명회, 비즈니스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공동 부스를 마련해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투자설명회, 기업 상담,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해외 바이어와 기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사전에 현지화 컨설팅, 투자 피칭 자료 제작, 파트너 매칭 등 실질적인 진출 준비를 지원해 참가 기업들의 성과를 극대화했다.

UAE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산업 구조 전환과 친환경 기술 확산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전시는 한국 기후기술 기업들이 중동시장에 발을 들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공사 안정호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이제 물은 생존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자원"이라며 "국내 물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 과정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water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물기술이 기후위기 대응의 중심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증명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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