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국비 공모 선정 123억원 확보

축사 밀집 지역 악취 불편 해소 기대

 

충북 청주시는 청원구 북이면 금대지구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2023년 북이면 장양지구, 2024년 옥산면 소로지구에 이어 세 번째로 이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농촌 유해 환경시설을 정비하고 그 부지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쾌적한 정주 여건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도비 8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23억원을 확보했다. 2029년까지 금대2리 일원 돼지 축사 1개소, 소 축사 2개소 및 폐축사 등 총 2만3368㎡를 철거하고 복합문화체육시설, 마을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이 지역은 주거지와 인접한 축사의 분뇨 등 악취로 주민들의 불편이 지속됐다. 증평군민 또한 악취로 민원이 끊이지 않아 갈등을 빚어왔다. 사업이 완료되면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농촌과 도시가 모두 행복한 도농복합 특별시 청주를 실현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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