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북·충남, 공동 성장 위한 연대
고등교육 혁신과 산업 생태계 확장 본격화
권역이 하나로 연결되는 라이즈 거버넌스 시대

▲ 대전테크노파크를 비롯한 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RISE센터가 충남RISE센터 회의실에서 ‘중부권 초광역 라이즈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대전테크노파크를 비롯한 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RISE센터가 충남RISE센터 회의실에서 ‘중부권 초광역 라이즈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중부권이 대학 혁신과 지역 성장을 잇는 하나의 거대한 축으로 나아간다.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대전·세종·충북·충남 4개 라이즈(RISE) 센터가 손을 잡고 '중부권 초광역 라이즈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은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맞춰 중부권 4개 광역단체가 고등교육 혁신과 지역산업 발전을 함께 이끌기 위한 권역형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대전TP 권흥순 대전RISE센터장, 윤석무 세종RISE센터장, 반주현 충북RISE센터장, 승융배 충남RISE센터장이 함께했다. 이들은 지역별로 축적된 혁신 자원과 정책 역량을 공유하며 중부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을 논의했다.

4개 지역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부권 초광역 협력모델 개발과 확산 △공동사업 기획과 운영 △지역 현안 대응·공동정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단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통해 대학·지자체·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권역 단위 협력체계를 실현해 '함께 성장하는 라이즈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약은 지방정부 중심의 라이즈 사업이 본격화된 이후, 각 지역이 쌓아온 혁신 성과를 권역 차원으로 확장하고 초광역 협력의 틀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대전은 연구개발(R&D)과 혁신 인프라, 세종은 중앙정부와의 행정 연계, 충북은 산업·제조 기반, 충남은 지역사회와 생활 인프라 등 각기 다른 강점을 지니고 있어, 이들 자원이 결합될 경우 중부권 전체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승융배 지역RISE센터 협의회장은 "이번 협약은 중부권 전체가 하나의 혁신 생태계로 연결되는 출발점"이라며 "각 지역의 자원과 정책이 결합해 산업과 교육,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대전라이즈센터는 중부권 협력의 중심축으로서 지역 간 연계와 혁신 확산의 허브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협약을 계기로 대학과 산업, 그리고 지방정부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라이즈 생태계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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