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재봉 국회의원.
▲ 송재봉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충북 청주청원·사진)이 제기한 '대왕고래 프로젝트' 의혹과 '대한석탄공사 사장 비리' 의혹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감사 착수를 결정했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지난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석유공사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하도록 지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국정감사에 석유공사의 울릉분지 기술평가 용역 관련 액트지오사 선정 과정 및 기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동해 탐사시추 지진 안전성 검토 연구 취소 경과 등이 지적을 받았다.

국정감사에서 별도로 제기된 한국석탄공사 사장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산업부 감사를 우선 진행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석탄공사 사장 개인적인 사항임을 고려해 산업통상부 차원에서 감사를 진행한 후 그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국정감사에서 송 의원은 한국석유공사와 대한석탄공사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를 강하게 촉구했다.

송 의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과학적 근거가 빈약한 상태에서 전임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을 위한 정치적 이벤트로 추진됐다"면서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한석탄공사의 허위자료 제출과 김규환 사장의 부당 업무 지시 등을 지적하며 공공기관의 기강 해이를 질타하고 산업부의 즉각적인 감사를 촉구했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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