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대상 생성형 AI 실무교육 추진
현장 중심 디지털 행정 역량 강화
최충규 구청장 "AI는 행정의 새로운 언어"
"공무원도 이제 AI와 함께 일하는 시대다."
대전시 대덕구가 인공지능(AI)을 행정의 핵심 축으로 삼고, 공무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중심 교육에 나섰다.
교육은 기술을 실무에 적용하는 능력을 키워 실제 행정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대덕구는 16~17일 이틀간 '하반기 생성형 AI 직무역량 강화교육'을 열어 공무원들의 디지털 행정 전문성을 높였다. 상반기 과정을 발전시킨 이번 교육은 행정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정책 설계, 민원 대응 자동화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주제들로 구성됐다.
또 정부의 'AI 디지털 인재양성 정책'과 연계돼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구는 AI 기술을 행정 전 과정에 접목해 정책 기획부터 집행, 평가까지의 업무 체계를 효율화하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AI는 행정의 속도와 품질을 함께 높이는 도구"라며 "모든 공직자가 기술을 능숙하게 다루는 행정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통해 구민이 실질적으로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생성형 AI 교육을 확대하고, 부서별 AI 행정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해 기획, 집행, 평가의 모든 단계에서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디지털 행정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덕구의 이번 행보는 기술 혁신을 통해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끌어올리고,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변화를 실현하는 구체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