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성료
노인 공경·세대 화합 채운 감사의 무대
이응우 시장 "노인의 행복이 곧 시민의 행복"

▲ 이응우 계룡시장(사진 앞줄 가운데)이 15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어르신의 손을 잡고 함께 거닐며 환하게 웃고 있다
▲ 이응우 계룡시장(사진 앞줄 가운데)이 15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어르신의 손을 잡고 함께 거닐며 환하게 웃고 있다

가을 햇살이 포근히 내리던 15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이 감사와 존경의 정으로 가득 물들었다.

충남 계룡시는 '29회 노인의 날'을 맞아 (사)대한노인회 계룡시지회(회장 김정수)와 함께 기념행사를 열고 지역 노인들의 헌신과 지혜에 경의를 표했다.

행사는 경로효친의 가치를 되새기고 세대 간 소통을 넓히기 위한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노인과 시민 900여 명이 참석해 화합의 분위기를 더했다.

식전 무대에서는 경쾌한 공연이 흥을 돋웠고, 이어 열린 본 행사에서는 지역 사회의 발전과 복지 향상에 기여한 모범 노인과 관계자 11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무대에 오른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최우수팀의 공연은 정성과 열정이 담긴 무대로 관객의 마음을 울리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정수 계룡시지회장은 기념사에서 "노인이 사회의 중심이자 후세의 길잡이로서 존중받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자"며 "지혜와 덕을 나누는 품격 있는 노년의 삶이 계룡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이응우 계룡시장이 15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응우 계룡시장이 15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어르신의 미소가 곧 지역의 행복"이라며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세대가 공감하는 따뜻한 복지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대 간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전하는 자리가 됐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국악 선율과 축하공연이 노인들의 오랜 삶의 이야기를 위로와 감동으로 감싸며, 참석한 시민 모두에게 공감과 따뜻한 울림을 남겼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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