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욱 대표, 2억600만여 원 상당 기부...“작은 정성이라도 따뜻함 전하고 싶었다”
충북 영동군의 한 제과점이 12년 동안 멈추지 않은 선행으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뚜레쥬르 영동점의 김홍욱 대표는 지난 12년간 2억6000만여 원 상당의 빵과 케이크를 영동나눔푸드뱅크에 꾸준히 기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전해왔다.
김 대표는 매일 판매 후 남은 빵을 버리지 않고 정성껏 포장해 전달하고 있다. 이 같은 꾸준한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영동 지역에서 ‘생활 속 나눔’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
김 대표는 수많은 기부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조손가정의 생일 아이에게 케이크를 전달했던 날을 꼽았다.
김 대표는 “그날 아이가 케이크를 받아들고 환하게 웃던 모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며 미소를 지은 그의 말에 진심 어린 따뜻함이 묻어났다.
김 대표는 “나눔을 통해 얻는 보람이 정말 크다”면서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면 누구나 그 기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겸손한 미소를 지었다.
뚜레쥬르 영동점의 꾸준한 기부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의 선순환을 만들어내고 있다./영동=손동균기자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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