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지역 기록 전문기관들과 기록이 가치를 재조명했다.

시는 16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에서 ‘기록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지역의 기록, 세계의 유산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청주기록원, 고인쇄박물관, 국가기록원,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참여했다.

이날 김정훈 청주기록원 기록연구사가 ‘지역의 기록, 기록의 가치 재발견’, 라경준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실장이 ‘세계기록유산 직지(直指)’, 김성겸 국가기록원 기록연구관이 ‘세계기록유산 관련 정책’, 이소정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책임전문관이 ‘기록의 지속과 확장, 지역 활동이 만드는 세계적 의미’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의 기획전 ‘달빛이 비추는 기록의 여정’을 관람하며 기록이 단순한 정보 저장을 넘어 감정과 관계를 잇는 매개체임을 체험했다.

분야별 발표에서는 인문, 도시, 환경, 공동체, 젠더 등 다양한 주제에서 기록의 역할을 조명했다.

청주기록원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지역의 기록 전문기관들이 뜻을 모아 기록의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기록이 세계의 유산이 될 수 있도록 힘쓰고 기록의 새 지평을 여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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