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관람객·주민 주차불편 해소 기대
부사동·대흥동 부지, 150면 주차공간 확보
야구경기일·상시개방 병행 운영… 혼잡 완화
"시민 편의 위한 주차환경 개선 지속 추진"
야구 시즌이 절정에 이르면서 한화생명 볼파크 주변 주차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전 중구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해법을 내놨다.
구는 17일, 대전시 소유 부지를 활용해 임시 공영주차장 2개소(150면)를 조성하고 개방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주차장은 부사동 126-5 일원 중부소방서 예정지에 100면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9월 3일 공사를 완료해 현재 야구 경기일에 한해 개방 중이며, 건축 착공 전인 2025년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차장은 대흥동 115-1번지 일원 대전사회복지회관 건립 예정 부지에 50면 규모로 마련됐다. 10월 16일 조성을 마치고 개방됐으며, 2026년 하반기 건축 착공 전까지 상시 이용이 가능하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KBO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불꽃야구 등으로 대전을 찾는 야구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임시 공영주차장 개방으로 경기장 주변의 주차난이 한결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영주차장 조성에 협조해 준 대전시에 감사드리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장기 주차나 쓰레기 투기 없이 질서 있는 이용 문화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는 이번 임시 주차장 개방에 그치지 않고, 한화생명 볼파크 인근에 신규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행정절차와 예산 반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대전시와 중구가 협력해 시민 중심의 교통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역 내 생활 편의 향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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