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열린 대학 축제
주간엔 체험·플리마켓, 야간엔 음악·열정의 무대
안전관리·편의시설 강화, 모두가 즐기는 공간 조성

▲ 충남대 전경
▲ 충남대 전경

충남대학교가 청춘의 에너지와 지역의 따뜻한 온기를 하나로 엮은 대규모 축제의 막을 올린다. 

'2025 충남대학교 백마대동제 ACCESSIO(아케시오) : 환상'이 오는 20~22일 사흘간 대덕캠퍼스 일원에서 펼쳐진다.

백마대동제는 56대 총학생회가 주도해 기획 단계부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자율형 캠퍼스 축제'로 준비됐다. 민주광장과 조각공원, 약대사거리 등에서는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플리마켓, 체험 부스, 지역민 힐링존, 포토존이 운영되며, 캠퍼스 곳곳이 청춘의 활기로 가득 찰 예정이다.

특히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진학·진로 체험 부스가 마련돼, 예비 대학생들이 실제 대학 문화를 직접 경험할 기회도 제공된다. 

충남대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학교 담장을 낮추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대학 문화를 구현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학생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야간에는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진다. 남부운동장 무대에서는 오후 5~10시까지 동아리 공연, 가요제, 그리고 유명 아티스트 공연이 이어져 캠퍼스를 열정의 파도로 물들일 예정이다. 정심화국제문화회관 광장에서는 야시장 콘셉트의 푸드트럭 존이 운영돼 맛과 흥이 공존하는 밤의 축제가 완성된다.

충남대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 동안 주차료를 면제하며,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구역에는 교직원과 전문 경호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해 철저한 안전 체계를 구축했다.

충남대 관계자는 "백마대동제는 학생의 열정이 지역의 문화로 확장되는 특별한 축제"라며 "모두가 즐겁고 안전하게 함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