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예술가 이양헌, '숨바꼭질'로 회화의 감각을 탐색하다

 

 

 

충남문화관광재단 2025 예술지원사업 신진예술창작지원 부문에 선정된 이양헌 작가가 개인전 'Hide and Seek'을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천안 뮤지엄 호두 초리관에서 개최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전시는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 그려내는 행위'를 주제로 회화의 새로운 감각적 가능성을 탐색했다.

이 작가는 평면 회화와 공간이 교차하는 설치적 구성을 통해 회화의 경계를 확장했다.

 

 

대표작 Part of와 Dancing like Starlight, Untitled, Queen 등은 벽에서 벗어나 기둥과 바닥에 세워지며 관객이 작품과 공간 속에서 숨은 이미지를 찾아가는 체험적 전시로 꾸며졌다.

 

 

독립 큐레이터 이용학씨는 "이양헌의 작업은 숨은 대상을 찾아 나서는 일종의 숨바꼭질과 같다"며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내려는 작가의 시도가 회화의 본질적 질문과 맞닿아 있다"고 평했다.

 

 

이양헌 작가는 "Hide and seek를 통해 회화의 형식으로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하며 추상적으로 드러나는 조형 언어를 통해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과 감각의 층위를 실험하고자 한다"며 "감각한 대상을 시각화한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감각의 경험과 각자의 기억과 감각을 환기, 재감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작문 문의는 작가 이메일(yhoney_painter@naver.com) 또는 전화(☏010-9332-0928)이다./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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