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이달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내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북 관계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를 이끄는 '피스 메이커'가 되어 달라고 언급한 대 대한 연장선에서 고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19일 언론공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내실 있는 방한이 될 수 있도록 일정 및 예우 등에 대해 세심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우' 부분과 관련해 일각에서 무궁화대훈장 수여 아이디어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무궁화대훈장은 역대 대통령 내외와 대한민국의 발전과 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적이 큰 우방국 국가원수 내외 등에게 수여해왔다.

/서울=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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