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체육고등학교 이아연(3년)이 106회 부산 전국체육대회에서 역도 3관왕에 올랐다.
충북체고 역도부에서 3관왕을 배출한 것은 103회 전국체전(2022년) 박민규 이후 3년만이다.
이아연은 지난 17일 부산 남구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전 여자 고교부 역도 -49㎏에서 인상 66㎏, 용상 89㎏, 합계 155㎏을 기록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충주북여중 재학한 이아연은 전국 소년체전 출전 당시 다수의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이미 두각을 드러나 이미 지역 체육계 안팎에서는 장래성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 받아왔다.
이아연은 올해 전국체전을 앞두고 발생한 허리, 손목 등 부상에 입상이 불투명했던 만큼 이번 금메달의 의미가 컸다고 전했다.
이아연은 “당초 목표 무게가 있었지만 부상으로 기록을 세우진 못했다”면서도 “그래도 3관왕이라는 값진 기록을 남겨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도움을 주신 한혜경 지도자를 비롯해 감독님, 성한빈 주장, 교장선생님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아연에 이어 박정아(3년), 박지우(2년), 정혜원(2년) 등이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를 추가하면서 충북체고는 올해 전국체전 역도 여고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홍석영 충북체고 교장은 “아연이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줘 대견스럽다”며 “체고가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둔 데는 학생들의 노력도 컸지만 윤건영 교육감님 등의 많은 관심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부산=진재석기자
진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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