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6개 국내·외 기업 참가, 3446만불 ‘수출협약’ 체결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이하 엑스포)가 19일 폐막되며 3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엑스포는 산업·학술·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융합형 국제 행사로 한방과 천연물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하며 제천이 대한민국 천연물산업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19일 기준 누적 관람객은 136만명으로 목표(152만명)의 89%를 달성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국내외 286개 기업(목표 대비 114%)이 참가해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 다양한 한방·천연물 제품을 선보였다.
총 33건, 482억원(3446만 불) 규모의 수출협약이 체결되며 목표(300억원) 대비 160% 성과를 거뒀다.
국내 유통 상담 560건(143억원), 해외 수출상담 758건(764억원) 등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가 진행되고 32개국 4471명의 바이어가 참여했다.
엑스포 기간 14회 학술회의에 3700명이 참여해 천연물산업의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엑스포 메인 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은 30일간의 여정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공식행사,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비전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비전 퍼포먼스는 엑스포 주제관의 핵심 메시지인 주제영상과 함께 천연물의 미래를 담은 홀로그램 형태의 상징 조형물을 젊은 세대인 대학생에게 전수하는 연출로 감동을 더했다.
이어 폐막공연으로 유다빈밴드와 노라조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조직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는 천연물 산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충북이 세계 천연물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과 국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집행위원장)은 “30일 동안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제천을 찾으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공간이 됐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제천을 명실상부한 천연물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천=목성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