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정판의 감성이 시민 마음 사로잡아
과학도시 정체성과 추억 결합, 브랜드 스토리
체험형 관광과 소비가 이어진 100만개 판매 신화

▲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네 라면가게’ 앞에서 대전 로컬브랜딩 첫 상품인 ‘꿈돌이 라면’을 홍보하고 있다. 가운데 분홍색과 노란색 캐릭터는 대전의 상징 ‘꿈씨패밀리’의 꿈순이와 꿈돌이.
▲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내 ‘꿈돌이네 라면가게’ 앞에서 대전 로컬브랜딩 첫 상품인 ‘꿈돌이 라면’을 홍보하고 있다. 가운데 분홍색과 노란색 캐릭터는 대전의 상징 ‘꿈씨패밀리’의 꿈순이와 꿈돌이.

대전의 첫 로컬브랜딩 상품 '꿈돌이 라면'이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지역 한정 판매임에도 이룬 성과로, 대전의 도시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한 상징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6월 첫선을 보인 꿈돌이 라면은 '대전 한정판'이라는 희소성과 1993 대전엑스포의 추억이 결합된 감성 스토리로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 과학도시 이미지를 담은 디자인과 꿈돌이를 중심으로 한 '꿈씨패밀리' 세계관이 소비자에게 친근함을 줬고, 대전 0시축제·대전역 포토존·시티투어 등과 연계된 체험형 홍보가 확산되며 자연스러운 재구매로 이어졌다.

㈜IC푸드는 11월 엑스포시민광장에서 '꿈돌이 라면 100만개 돌파 시민감사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컵라면 명중컵, 컵굴링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참가자에게는 꿈돌이라면과 꿈돌이 굿즈가 증정된다. 세부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의 응원과 관광객의 관심이 만들어낸 성과로, 꿈돌이 라면은 대전의 로컬브랜딩이 가진 힘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라며 "대전의 감성과 스토리를 살린 브랜드 전략으로 지역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꿈돌이 라면은 대전역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롯데·갤러리아 백화점, GS25,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판매 중이다. 시는 엑스포 남문광장, 중구 뿌리공원 매점 등 관광 거점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즉시 구매와 기념 소비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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