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귀리 즉석밥·쌀과자 팝콘·혼밥용 혼합 잡곡 등
특수미 생산·가공단지 조성 시범사업 성과 가시화

▲ '도담쌀' 신제품 3종.
▲ '도담쌀' 신제품 3종.

충북 진천군은 비만과 당뇨 예방에 효과적인 기능성 '도담쌀'을 활용해 '즉석밥' 등 신제품 3종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로 선보인 제품은 △즉석밥 '현미 귀리 진천 도담밥' △쌀과자 '현미 귀리 진천 도담쌀 팝콘' △혼반용 '도담쌀 혼합 잡곡' 등이다.

군은 앞서 지난 달 열린 생거진천문화축제 농특산물 판매장에서 이들 시제품을 선보여 준비한 물량을 조기에 완판했다.

축제 후에도 재구매 문의가 이어지는 등 소비자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담쌀 팝콘'은 저항전분 함량이 일반 쌀보다 10배 이상 높은 도담쌀의 특성을 살려 혈당 상승을 완화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건강 간식으로 주목받았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열풍으로 제조해 칼로리를 낮추고,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현미 귀리 도담밥'은 풍부한 식이섬유와 고소한 맛을 살린 즉석밥이다. 혈당 관리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다.

'도담쌀 혼합 잡곡'은 도담쌀의 기능성과 다양한 곡류의 영양을 함께 섭취할 수 있어 가정용 건강식 재료로 좋다.

남기순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담쌀을 활용한 가공제품은 진천군이 추구하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산업의 대표 모델"이라며 "농업과 식품산업 융합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고, 소비자가 신뢰할 기능성 식품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24년부터 4억원(국비 50%·군비 50%)을 투입해 초평면 일원에 21㏊ 규모, 13농가로 구성한 특수미 생산·가공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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