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총무가 생활·안전 등 보조관리자 역할

충북 충주시가 노인복지 강화를 위해 새로운 돌봄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시는 20일 동부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지역봉사지도원 발대식'과 직무교육을 갖고, 경로당 운영을 지원할 총무 552명의 활동 개시를 선언했다.
 

▲ 충주시가 20일 동부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지역봉사지도원 발대식'을 갖고 있다.
▲ 충주시가 20일 동부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지역봉사지도원 발대식'을 갖고 있다.

발대식은 지역봉사지도원 위촉과 구호 제창,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가 주관한 직무교육과 활동 유의사항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처음 도입된 지역봉사지도원은 각 경로당에 배치돼 생활지도, 경로당 운영 보조 등 역할을 수행한다.

또 안전 점검과 복지정보 전달, 시설 관리 등 행정 연계 기능을 강화해 경로당을 복지 전초기지로 전환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상회 대한노인회 충주시지회장은 "그동안 경로당 운영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총무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경로당이 더욱 활력 있고 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봉사지도원 활동비를 편성하고, 각 읍·면·동 노인회 분회와 경로당 총무에게 보조관리자 역할을 부여해 경로당 운영 효율화와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도모할 방침이다.

지역봉사지도원은 주 2회 10시간씩 활동하며 매월 5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게 된다.
시는 그동안 총무 개인의 자율적 운영에 의존해온 경로당 운영 체계에 전문성과 지속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경로당 총무의 헌신적 노고를 제도적으로 인정하고 지원하는 뜻깊은 시도"라며 "안전하고 활기찬 경로당 환경을 조성하고, 어르신 상호 돌봄체계를 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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