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6회 전국체전에서 우슈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한 충북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106회 전국체전에서 우슈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한 충북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6회 전국체육대회가 개막 나흘 차에 접어들었다.

초반 부진한 성적을 거둔 충북선수단은 대회 반환점을 맞이해 목표 순위를 향한 분투를 이어가고 있다.

충북체육회는 20일 오후 3시30분 기준 금메달 32개, 은메달 36개, 동메달 54개 등 메달 122개를 획득하고, 종합 순위 1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슈 종목에서 메달이 무더기로 쏟아져 지난해에 이어 종목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남자 일반부 산타75㎏급에 출전한 송기철(충북개발공사)은 충남 김성현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전국체전 산타70㎏급에서 3위를 기록한 송기철은 올해 전국체전에선 체급을 한 단계 올려 출전했다.

남자 일반부 장권전능에 출전한 이하성(충북개발공사)은 3년 연속 전국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 고등부 산타 60㎏급과 70㎏급에서는 강희준(비룡관2년), 김재현(청주공고3년)이, 남자 산타 65kg급 허건모(충북개발공사)가 은메달을 각각 보태면서 우슈 종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점수배점이 높은 단체종목에서도 낭보가 이어졌다.

럭비 남자 고등부에 출전한 충북고는 전남고와의 4강전에서 30대 19 대승을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올해 결승전 상대는 서울 배재고다.

축구 여자 고등부에선 충주예성여고가 강원강릉FCU18 위민과의 난타전 끝에 4대 2 승리를 거둬 울산현대고와 최강자전을 펼핀다.

핸드볼 남자고등부에 출전한 청주공고는 준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검도 종목에서는 남자일반부 청주시청이 울산과 대구를 꺾어 4강 진출에서 성공했으며 테니스 남자 대학부 한국교통대팀 역시 전북을 이겨 준결승에 진출헀다.

스쿼시에서는 여자 고등부 충북상업정보고가 4강에 올랐고 남자 일반부 이민우(충북체육회)가 충남 나주영과 1위 싸움을 펼친다.

이날 충북 효자 종목인 롤러에선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가 추가로 나왔다.

5000m 포인트 경기에 남자 고등부 강병호(서원고2년)가 금메달을, 유건(한국호텔관광고3년)은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여자 고등부에서는 전하율(제천여고1년)이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정병희(충북체육회)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충북선수단은 올해 49개 종목, 1711명이 참가해 215개 메달 획득과 종합순위 8위가 목표다.

/부산=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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