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 포함 전 차량 정밀 진단
타이어·센서 등 핵심장치 집중 점검
시민 체감형 안전 교통도시 구축
대전의 도로 위를 달리는 모든 버스가 '안전 점검대' 위에 오른다.
대전시는 20~30일까지 간선급행버스(BRT)를 포함한 시내버스 1020대를 대상으로 '2025 하반기 시내버스 안전 일제 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대적인 진단이다.
점검은 대전버스운송사업조합과 버스노동조합이 함께하는 합동 점검반이 맡는다. 이들은 공영차고지와 주요 기점지 18곳을 돌며 타이어 마모 상태, 하차문 압력감지기, 저상버스 리프트 작동, 차량 내·외부 청결 상태 등을 꼼꼼히 살핀다. 특히 주행 중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타이어와 센서 작동 상태는 이번 점검의 핵심 항목이다.
시는 차량뿐 아니라 운수종사자의 근무 환경도 함께 살핀다. 휴게공간과 식당의 위생 상태를 점검해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피로 누적으로 인한 사고 위험을 예방할 계획이다. 점검 중 발견된 문제는 즉시 조치하며, 이번 결과는 향후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에 반영해 안전성과 품질을 높인다.
남시덕 교통국장은 "시민의 하루가 버스에서 시작되고 끝나는 만큼, 안전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정밀한 점검과 철저한 관리로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이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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