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명 주민, 민선8기 공약 추진 직접 참여
투명한 시정·참여 행정 실현의 기반 마련
3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SA) 등급 달성

시민이 주체가 되는 시정, 그 중심에 계룡시가 있다.

충남 계룡시는 21일 '2025 주민배심원단'을 공식 위촉하고, 시민이 직접 공약 이행을 점검하는 참여 행정을 본격화했다.

▲ 계룡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2025 주민배심원단’ 첫 회의에서 이응우 시장이 인사말을 전하며 공약 이행의 투명성과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계룡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2025 주민배심원단’ 첫 회의에서 이응우 시장이 인사말을 전하며 공약 이행의 투명성과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공약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 분임 구성, 향후 활동 방향 논의 등이 이어졌다. 주민배심원제는 행정이 일방적으로 공약을 추진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정책의 실행 과정에 참여하고 평가하는 제도로, 시정 운영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계룡시는 2021년부터 매년 주민배심원제를 이어오며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해왔다. 이번 배심원단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정한 절차를 통해 구성됐다. 18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ARS 무작위 추출과 전화 면접을 거쳐 성별, 연령, 거주지 등을 고려해 최종 21명이 선발됐다.

▲ 계룡시가 21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5 주민배심원단’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이응우 시장(앞줄 가운데)과 배심원들
▲ 계룡시가 21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5 주민배심원단’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이응우 시장(앞줄 가운데)과 배심원들

배심원단은 11월 4일 열릴 2차 회의에서 공약 이행 현황을 중간 점검하고, 공약 조정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토한다. 이어 18일 개최되는 3차 회의에서는 실천 계획의 적정성을 심의해 최종 공약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며, 주민배심원단은 그 약속을 함께 지켜가는 동반자"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룡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5 민선8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SA)를 획득하며 충남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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