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주민·기업 현장 찾아 목소리 청취
재개발·체육시설·산단 등 4개 주요 사업 점검
"주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 만들어야"

▲ 오관영 의장(사진 중앙)과 의원들이 22일 하소산업단지를 찾아 현장 관계자들과 주차난 해소 방안 및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오관영 의장(사진 중앙)과 의원들이 22일 하소산업단지를 찾아 현장 관계자들과 주차난 해소 방안 및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책상 위 보고서보다 현장은 더 많은 답을 준다. 

대전시 동구의회가 지역 곳곳의 현안을 직접 확인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발로 뛰었다. 

의회는 22일 어린이장난감도서관을 시작으로 성남동 1구역 재개발 현장, 인동국민체육센터, 하소산업단지 등 4곳을 연이어 방문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 오관영 의장과 의원들이 22일 대전어린이장난감도서관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 오관영 의장과 의원들이 22일 대전어린이장난감도서관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첫 방문지인 어린이장난감도서관에서 오관영 의장은 "아이들이 더 자주 찾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지역 내 돌봄과 놀이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구청과 의회가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홍보 부족으로 이용률이 낮은 현실을 지적하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홍보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방문지인 성남동 1구역 재개발 현장에서는 지역주민과 사업 관계자들이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오 의장은 "재개발은 주거 환경을 바꾸는 일인 만큼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공사 중 사고 예방 대책을 철저히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 오관영 의장과 의원들이 22일 인동국민체육센터를 찾아 운영계획과 프로그램 현황을 청취하며 주민 이용 편의 및 안전 관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오관영 의장과 의원들이 22일 인동국민체육센터를 찾아 운영계획과 프로그램 현황을 청취하며 주민 이용 편의 및 안전 관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인동국민체육센터에서는 시설 완공 이후 운영 계획과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오 의장은 "주민들이 건강을 지키고 일상의 활력을 얻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의회도 개관 이후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방문지인 하소산업단지에서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이 집중 논의됐다. 오 의장은 "산업단지는 지역경제의 심장인데, 주차난으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어선 안 된다"며 "주차장 확충 예산이 신속히 확보될 수 있도록 시와 협력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관영 의장은 이번 현장 점검을 마무리하며 "행정의 보고보다 현장은 언제나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며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하는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으로 동구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대전 동구의회가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주민과 행정, 산업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실질적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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