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채 창업주 “다가올 27년은 혁신과 글로벌 리더십의 역사될 것”

▲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창립 27주년을 맞아 충북 오창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창립 27주년을 맞아 충북 오창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발표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가 창립 27주년을 맞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대표 친환경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에코프로는 22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창립 27주년 기념식을 열고 “창업 초기의 도전과 개척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27년은 혁신과 글로벌 리더십의 역사로 써 내려가자”고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은 오창과 포항 등 국내 사업장과 헝가리·인도네시아·캐나다 등 해외 사업장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 준공과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하며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산업단지 내 4개 제련소에 약 7000억원을 투자해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했고, 연간 1800억원 규모의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헝가리 데브레첸에 구축한 유럽 첫 양극재 공장은 시험가동에 들어갔으며, 3개 라인 기준 연간 5만4000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에코프로는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K배터리 소재 국가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동채 창업주는 “충북 오창과 포항, 헝가리, 인도네시아 등 우리가 뿌리내린 모든 곳이 에코프로의 성장 기반”이라며 “지역 인재 고용과 상생을 통해 지역 발전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는 전체 임직원의 약 90%를 지역 인재로 채용하며 지방 중심 경영 모델을 정착시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변화와 혁신, 도전, 신뢰라는 핵심가치를 실천한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올해의 에코프로인상’ 시상식도 열렸다.

수상자로는 에코프로 경영관리본부 조장훈 이사, 에코프로이엠 품질보증팀 이순렬 책임이 선정됐다. /김재옥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