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조달청에 기반시설 공사 공고 의뢰
24일 과기정통부 2차 간담회... 시행 방안 강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3차례나 유찰됐던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위한 재입찰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충북도는 KBSI가 지난 21일 조달청에 기반시설 공사 재입찰 공고를 의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7일 이주한 대통령실 과학기술연구비서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함에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3차례 진행한 기반시설 공사 입찰엔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만 단독 응모하면서 모두 유찰됐다. 

방사광가속기라는 특수성으로 일반 공사보다 더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며 국내에서는 경험이 있는 건설사도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경쟁구도가 만들어지기 어렵다. 

과기정통부와 KBSI는 오는 24일 2차 간담회를 열고 시설 공사 입찰을 내년 초 이전에 반드시 시행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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