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나 JOB매칭 페스타' 현장 채용
중장년층 재도약 지원, 21개 기업 참여
AI 일자리 체험·재무 컨설팅 등 프로그램
인생의 다음 챕터를 준비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대전시가 새로운 일자리의 문을 연다.
대전시는 29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시청 2층 로비에서 '2025 하나 JOB매칭 페스타 with 대전 중장년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하나금융그룹과 손잡고 마련된 공동 프로젝트로,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층에게 실질적인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돕는 데 목적이 있다.
박람회에는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21곳이 직접 참여한다. 각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이 부스를 운영하며,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중장년 구직자 350여 명을 현장에서 면접하고 채용할 예정이다. 구직자들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채용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즉석 면접을 통해 자신의 경력을 새롭게 연결할 수 있다.
행사장은 채용 부스 중심의 구성을 확장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직접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실습형 공간으로 꾸려졌다. 현장에는 △AI·데이터 라벨링 등 디지털 직무 체험관 △취·창업 성공사례 미니 강연 △맞춤형 경력 컨설팅 △은퇴 이후 재무 설계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은 구직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 방향을 제시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권경민 경제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중장년층이 그동안 쌓아온 경력과 역량을 다시 사회와 연결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새로운 기술 환경 속에서도 이들의 경험이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나 JOB매칭 페스타'는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순회 개최 중인 대표적 중장년층 특화 일자리 박람회다. 재취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구직자들과 인재 확보에 나선 기업 간의 가교 역할을 하며, 지역 일자리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 /대전=이한영기자

